숲이 아니라 나무를 보면 Metaverse의 미래가 보인다

광고말고 정보
Author
douglas
Date
2022-12-16 16:13
Views
405
우리 삶을 통째로 바꿀 변화라고 했던 메타버스, 실제 기술과 서비스가 기대했던 것에 미치지 못하면서 관심도 줄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은 기업들도 많이 있다. 메타버스 대두 이전부터 VR, AR과 같은 기술들을 활용하고 있던 기업들이다. 이런 기업들은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새롭게 진화하고 있는 메타버스의 움직임에 대해 알아보겠다.


메타버스라는 말이 세상에 소개된지도 몇 년의 시간이 지났다. 많은 투자자들과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여기에 투자를 했었다. 하지만 메타버스라는 이름을 갖고 나온 서비스들이 아직 많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게 우리의 삶을 바꿀 기술인가? 이런 의문이 자연스럽게 든다. 이런 의문 혹은 의심이 폭발한 것이 아마 최근에 있었던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의 페이스북 게시물 사건일 것 같다. 2022년 8월 저커버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메타의 메타버스 SNS 서비스인 호라이즌 월드를 시작한다면서 한 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저커버그의 아바타가 호라이즌 속에 구현된 파리의 에펠탑과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었다. 그 그래픽이 너무나 원시적인 조잡한 모습이었다. 이런 일들이 누적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메타버스에 대한 여론이 실망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이런 마음을 잘 대변해주는 인터뷰가 최근에 있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언론의 헤드라인을 통해서도 보았을 것입니다. 바로 애플의 CEO인 팀쿡의 인터뷰입니다. 이 인터뷰에서 팀쿡은 메타버스에 대해서 “명확히 뭘 말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가상 세계 속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메타버스 세상이 과연 의미가 있겠냐” 이런 말도 했다. 그런데 내용을 자세히 뜯어보면 무조건 메타버스를 비판하는 것은 아닙니다. 메타버스의 최종적인 모습에 대해서는 쉽게 예측할 수 없지만 분명히 올 미래 이기 때문에 핵심기술인 AR과 VR에 대해서는 꾸준히 투자하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저커버그와 메타 역시도 비판 속에서 메타버스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2022년 10월 12일에 연례 컨퍼런스 메타 커넥트 2022(Meta Connect 2022)을 개최하고 MR 헤드셋인 메타 퀘스트 프로(Meta Quest Pro)를 선보였습니다. 메타의 VR 헤드셋인 메타 퀘스트2의 다음 버전이라고 한다. 이처럼 메타버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여전히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럼 대체 메타버스 트렌드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어떤 모습으로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칠까요? 우리는 어떻게 메타버스를 이해할까요?

추천드리는 방법은 메타버스 전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을 쪼개서 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뭔가 공부를 하거나 새로운 것을 익힐 때 '나무가 아닌 숲을 봐라' 이런말들을 많이 하듯이 너무 세세한 것에 집중하지 말고 전체 큰 그림을 보라는 말이다. 그런데 오히려 메타버스에 대해 바라볼 때는 정반대인 것 같습니다. 아직 메타버스는 숲이라고 부를만큼 큰 부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난 뒤에야 메타버스라는 거대한 숲이 이뤄지겠지만 아직은 나무를 심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나무를 갖 심어 놓은 공터를 보면서 숲을 기대하다 보니 실망감이 커지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막 뿌리를 내린 나무들이 어떤 나무인지를 자세히 보고 이 나무들이 자라고 나면 어떻게 될지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미국의 정보기술연구회사 가트너(Gartner) 같은 회사도 이런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다. 가트너는 2020년 9월에 개최한 자사의 IT 기술 엑스포에서 “메타버스 기술의 광범위한 도입까지는 앞으로 최소 10년이 걸릴 것으로 본다.” 이렇게 전망했습니다. 결국 기대감에 비해서 아직 메타버스 기술이 많이는 도입되지 않았다는 것이 가트너의 판단입니다. 기술도 굉장히 파편적이고 또 어떤 분야의 어떤 기술이 어떻게 결합할지는 아직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메타버스는 어떤 모습일까?

그럼 메타버스 숲에 심어진 나무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울창한 메타버스 숲을 만들어갈 나무들을 우리는 어떻게 분석하고 바라 보아야 할까요? 크게는 뿌리, 줄기 그리고 열매로 구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뿌리는 당연히 기반 기술을 말한다. 뿌리 기업은 기반 기술로 메타버스 세상에 근간이 되는 서비스나 제품을 제공하는 회사이다. 많은 빅테크 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것도 이 분야이다. 주로 실감 기술로 구분되는 부분이다. 물론 이 분야에 속하는 기업들도 홍보 영상이나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는 숲이라고 할 수 있는 화려한 메타버스의 모습을 선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이 뿌리이다. 뿌리부터 열매까지 모든 생태계를 장악하겠다는 주도권 경쟁의 측면도 있지만 다른 면에서 본다면 아직 메타버스의 기반 기술조차도 갈 길이 멀다는 애기가 되겠다.

줄기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플랫폼들이다. 다른 기업 혹은 이용자들이 메타버스 기술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다. 메타버스 기술들의 활용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구간이다. 3D 공간을 제작하는 툴을 제공하거나 실감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들이다. 뿌리 기업들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메타버스가 각광을 받은 이후에는 뿌리기업의 기술을 이용해서 좀 더 소비자 친화적으로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열매다. 소비자와 가장 가까이 있는 기업들이다. 눈에 보이는 메타버스 혁신을 만들고 있는 기업들이다. 뿌리와 줄기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세상의 곳곳에 적용해서 변화를 만들고 있다. 이런 열매 기업들은 정말 다양한 곳에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단순히 아바타와 가상공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교육, 산업, 엔터테인먼트, 헬스는 물론이고 심지어 HR과 같이 이런 곳에서 메타버스가 적용될까 싶은 분야에까지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을 기술 피라미드로 분석을 해 보면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맥킨지가 2022년 6월에 내놓은 보고서를 참고한 내용으로 “10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기술들이 차근차근 쌓일 때 메타버스가 완성될 수 있다” 이런 내용입니다. 이 피라미드에서도 뿌리가 되는 바닥부분은 온라인 결제, 개발 플랫폼, 보안 기술과 같은 IT 기술들이다. 이 기반 기술 위에 구축되어야 할 것은 각종 인프라와 운영체제 그리고 디바이스들이다. 3D 모델링, AI 음성 인식과 같은 메타버스 제작 기술은 그 다음 이다. 우리가 메타버스라고 생각하는 가상현실 콘텐츠와 어플리케이션은 맨 마지막 최종 단계의 기술이다. 빅테크들이 홍보하는 메타버스 세상이 구현되기까지는 많은 기술들이 쌓이고 개발돼야 한다는 얘기다.


그럼 메타버스 기업의 유형을 크게 뿌리, 줄기, 열매 세 가지로 나눠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메타버스의 뿌리가 되는 기술을 제공하는 뿌리 기업입니다. 주목할만한 회사로는 가상 인간 제작에 핵심기술을 연구하는 회사입니다. 특히 이 회사는 가상 인간의 생김새 즉 모델링과 같은 부분보다도 음성과 잎모양의 동기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아무리 가상 인간을 잘 만들어도 말을 하는데 말과 입의 싱크가 맞지 않으면 집중도 안되고 어색하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이런 음성과 입 모양을 동기화 한다고 한다. 한국어, 영어, 일어를 비롯한 60개국 이상의 언어를 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


메타버스 컨텐츠나 서비스 제작을 지원하는 줄기 기업 즉 플랫폼 기업들도 있습니다. 그 중에는 3D 기반의 교육 콘텐츠 제작 공유 솔루션을 제공하는 경우로 이용자들이 손쉽게 VR 강의 영상이나 아바타 기반의 강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또 이를 통해서 만들어진 콘텐츠의 저작권을 보호하고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공유 플랫폼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런 줄기 기업 중 또 다른 사례로 메타버스 기술 중 하나인 디지털 트윈 제작 솔루션 플랫폼 기업이 있다. 이 회사는 3D 캐드를 기반으로 산업용 디지털 트윈 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공장과 같은 제조 현장이나 건설 현장을 3D로 구현할 수 있고 이 공간에서 제조, 운영, 유지보수에 필요한 다양한 모니터링이나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다고 한다. 3D로 구현한 공간에 회계, 재무자료처럼 운영에 필요한 자료들을 결합해서 직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는 열매 기업입니다.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해서 다양한 컨텐츠, 서비스 그리고 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이다. 나무 한 그루에도 수많은 열매가 달리듯이 이 열매에 해당하는 기업들도 수없이 많습니다. 특히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는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한 여행콘텐츠 기업이나 게임 컨텐츠 기업들의 비중이 높다. 이런 익숙한 기업들 보다는 조금 특이한 영역의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하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해 보겠다. 먼저 헬스케어 그 중에서도 눈 건강진단의 메타버스 기술을 도입한 회사가있다. VR, AR과 같은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하려면 눈 바로 앞에 고글 형태의 장비를 착용하거나 최소한 스마트폰과 같은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 그래서 아무래도 눈 건강이 걱정될 수 밖에 없다. 이 회사는 이를 역으로 이용해 VR 고글을 눈 건강 진단 기기로 바꿨다. 우리가 시력검사를 위해서라도 안과에 가야 하는데 이런 기능을 앱 하나에 탑재해서 센서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시력과 황반변성, 안구 나이등 눈 건강을 측정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한 헬스케어 앱은 많이 있는데 이것들은 VR를 기반으로 운동을 도와주는 피트니스 앱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회사는 메타버스 기술을 진단 기술로 활용한 것이 좀 특이하여 소개하였다. 

 
Total Reply 2

  • 2022-12-16 22:41

    메타버스 종점은 어딘가요? ㅎ.
    어느철학자 말처럼 인간이 상상하는 모든것이 현실이 되는 날이 다가오고 있네요.
    죽은마저 극복될 메타버스.

    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 2022-12-19 07:17

    오늘도 잘배우고 갑니다^^


숲이 아니라 나무를 보면 Metaverse의 미래가 보인다

광고말고 정보
Author
douglas
Date
2022-12-16 16:13
Views
405
우리 삶을 통째로 바꿀 변화라고 했던 메타버스, 실제 기술과 서비스가 기대했던 것에 미치지 못하면서 관심도 줄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은 기업들도 많이 있다. 메타버스 대두 이전부터 VR, AR과 같은 기술들을 활용하고 있던 기업들이다. 이런 기업들은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새롭게 진화하고 있는 메타버스의 움직임에 대해 알아보겠다.


메타버스라는 말이 세상에 소개된지도 몇 년의 시간이 지났다. 많은 투자자들과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여기에 투자를 했었다. 하지만 메타버스라는 이름을 갖고 나온 서비스들이 아직 많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게 우리의 삶을 바꿀 기술인가? 이런 의문이 자연스럽게 든다. 이런 의문 혹은 의심이 폭발한 것이 아마 최근에 있었던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의 페이스북 게시물 사건일 것 같다. 2022년 8월 저커버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메타의 메타버스 SNS 서비스인 호라이즌 월드를 시작한다면서 한 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저커버그의 아바타가 호라이즌 속에 구현된 파리의 에펠탑과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었다. 그 그래픽이 너무나 원시적인 조잡한 모습이었다. 이런 일들이 누적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메타버스에 대한 여론이 실망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이런 마음을 잘 대변해주는 인터뷰가 최근에 있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언론의 헤드라인을 통해서도 보았을 것입니다. 바로 애플의 CEO인 팀쿡의 인터뷰입니다. 이 인터뷰에서 팀쿡은 메타버스에 대해서 “명확히 뭘 말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가상 세계 속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메타버스 세상이 과연 의미가 있겠냐” 이런 말도 했다. 그런데 내용을 자세히 뜯어보면 무조건 메타버스를 비판하는 것은 아닙니다. 메타버스의 최종적인 모습에 대해서는 쉽게 예측할 수 없지만 분명히 올 미래 이기 때문에 핵심기술인 AR과 VR에 대해서는 꾸준히 투자하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저커버그와 메타 역시도 비판 속에서 메타버스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2022년 10월 12일에 연례 컨퍼런스 메타 커넥트 2022(Meta Connect 2022)을 개최하고 MR 헤드셋인 메타 퀘스트 프로(Meta Quest Pro)를 선보였습니다. 메타의 VR 헤드셋인 메타 퀘스트2의 다음 버전이라고 한다. 이처럼 메타버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여전히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럼 대체 메타버스 트렌드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어떤 모습으로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칠까요? 우리는 어떻게 메타버스를 이해할까요?

추천드리는 방법은 메타버스 전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을 쪼개서 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뭔가 공부를 하거나 새로운 것을 익힐 때 '나무가 아닌 숲을 봐라' 이런말들을 많이 하듯이 너무 세세한 것에 집중하지 말고 전체 큰 그림을 보라는 말이다. 그런데 오히려 메타버스에 대해 바라볼 때는 정반대인 것 같습니다. 아직 메타버스는 숲이라고 부를만큼 큰 부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난 뒤에야 메타버스라는 거대한 숲이 이뤄지겠지만 아직은 나무를 심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나무를 갖 심어 놓은 공터를 보면서 숲을 기대하다 보니 실망감이 커지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막 뿌리를 내린 나무들이 어떤 나무인지를 자세히 보고 이 나무들이 자라고 나면 어떻게 될지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미국의 정보기술연구회사 가트너(Gartner) 같은 회사도 이런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다. 가트너는 2020년 9월에 개최한 자사의 IT 기술 엑스포에서 “메타버스 기술의 광범위한 도입까지는 앞으로 최소 10년이 걸릴 것으로 본다.” 이렇게 전망했습니다. 결국 기대감에 비해서 아직 메타버스 기술이 많이는 도입되지 않았다는 것이 가트너의 판단입니다. 기술도 굉장히 파편적이고 또 어떤 분야의 어떤 기술이 어떻게 결합할지는 아직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메타버스는 어떤 모습일까?

그럼 메타버스 숲에 심어진 나무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울창한 메타버스 숲을 만들어갈 나무들을 우리는 어떻게 분석하고 바라 보아야 할까요? 크게는 뿌리, 줄기 그리고 열매로 구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뿌리는 당연히 기반 기술을 말한다. 뿌리 기업은 기반 기술로 메타버스 세상에 근간이 되는 서비스나 제품을 제공하는 회사이다. 많은 빅테크 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것도 이 분야이다. 주로 실감 기술로 구분되는 부분이다. 물론 이 분야에 속하는 기업들도 홍보 영상이나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는 숲이라고 할 수 있는 화려한 메타버스의 모습을 선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이 뿌리이다. 뿌리부터 열매까지 모든 생태계를 장악하겠다는 주도권 경쟁의 측면도 있지만 다른 면에서 본다면 아직 메타버스의 기반 기술조차도 갈 길이 멀다는 애기가 되겠다.

줄기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플랫폼들이다. 다른 기업 혹은 이용자들이 메타버스 기술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다. 메타버스 기술들의 활용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구간이다. 3D 공간을 제작하는 툴을 제공하거나 실감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들이다. 뿌리 기업들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메타버스가 각광을 받은 이후에는 뿌리기업의 기술을 이용해서 좀 더 소비자 친화적으로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열매다. 소비자와 가장 가까이 있는 기업들이다. 눈에 보이는 메타버스 혁신을 만들고 있는 기업들이다. 뿌리와 줄기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세상의 곳곳에 적용해서 변화를 만들고 있다. 이런 열매 기업들은 정말 다양한 곳에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단순히 아바타와 가상공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교육, 산업, 엔터테인먼트, 헬스는 물론이고 심지어 HR과 같이 이런 곳에서 메타버스가 적용될까 싶은 분야에까지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을 기술 피라미드로 분석을 해 보면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맥킨지가 2022년 6월에 내놓은 보고서를 참고한 내용으로 “10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기술들이 차근차근 쌓일 때 메타버스가 완성될 수 있다” 이런 내용입니다. 이 피라미드에서도 뿌리가 되는 바닥부분은 온라인 결제, 개발 플랫폼, 보안 기술과 같은 IT 기술들이다. 이 기반 기술 위에 구축되어야 할 것은 각종 인프라와 운영체제 그리고 디바이스들이다. 3D 모델링, AI 음성 인식과 같은 메타버스 제작 기술은 그 다음 이다. 우리가 메타버스라고 생각하는 가상현실 콘텐츠와 어플리케이션은 맨 마지막 최종 단계의 기술이다. 빅테크들이 홍보하는 메타버스 세상이 구현되기까지는 많은 기술들이 쌓이고 개발돼야 한다는 얘기다.


그럼 메타버스 기업의 유형을 크게 뿌리, 줄기, 열매 세 가지로 나눠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메타버스의 뿌리가 되는 기술을 제공하는 뿌리 기업입니다. 주목할만한 회사로는 가상 인간 제작에 핵심기술을 연구하는 회사입니다. 특히 이 회사는 가상 인간의 생김새 즉 모델링과 같은 부분보다도 음성과 잎모양의 동기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아무리 가상 인간을 잘 만들어도 말을 하는데 말과 입의 싱크가 맞지 않으면 집중도 안되고 어색하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이런 음성과 입 모양을 동기화 한다고 한다. 한국어, 영어, 일어를 비롯한 60개국 이상의 언어를 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


메타버스 컨텐츠나 서비스 제작을 지원하는 줄기 기업 즉 플랫폼 기업들도 있습니다. 그 중에는 3D 기반의 교육 콘텐츠 제작 공유 솔루션을 제공하는 경우로 이용자들이 손쉽게 VR 강의 영상이나 아바타 기반의 강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또 이를 통해서 만들어진 콘텐츠의 저작권을 보호하고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공유 플랫폼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런 줄기 기업 중 또 다른 사례로 메타버스 기술 중 하나인 디지털 트윈 제작 솔루션 플랫폼 기업이 있다. 이 회사는 3D 캐드를 기반으로 산업용 디지털 트윈 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공장과 같은 제조 현장이나 건설 현장을 3D로 구현할 수 있고 이 공간에서 제조, 운영, 유지보수에 필요한 다양한 모니터링이나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다고 한다. 3D로 구현한 공간에 회계, 재무자료처럼 운영에 필요한 자료들을 결합해서 직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는 열매 기업입니다.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해서 다양한 컨텐츠, 서비스 그리고 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이다. 나무 한 그루에도 수많은 열매가 달리듯이 이 열매에 해당하는 기업들도 수없이 많습니다. 특히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는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한 여행콘텐츠 기업이나 게임 컨텐츠 기업들의 비중이 높다. 이런 익숙한 기업들 보다는 조금 특이한 영역의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하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해 보겠다. 먼저 헬스케어 그 중에서도 눈 건강진단의 메타버스 기술을 도입한 회사가있다. VR, AR과 같은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하려면 눈 바로 앞에 고글 형태의 장비를 착용하거나 최소한 스마트폰과 같은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 그래서 아무래도 눈 건강이 걱정될 수 밖에 없다. 이 회사는 이를 역으로 이용해 VR 고글을 눈 건강 진단 기기로 바꿨다. 우리가 시력검사를 위해서라도 안과에 가야 하는데 이런 기능을 앱 하나에 탑재해서 센서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시력과 황반변성, 안구 나이등 눈 건강을 측정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한 헬스케어 앱은 많이 있는데 이것들은 VR를 기반으로 운동을 도와주는 피트니스 앱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회사는 메타버스 기술을 진단 기술로 활용한 것이 좀 특이하여 소개하였다. 

 
Total Reply 2

  • 2022-12-16 22:41

    메타버스 종점은 어딘가요? ㅎ.
    어느철학자 말처럼 인간이 상상하는 모든것이 현실이 되는 날이 다가오고 있네요.
    죽은마저 극복될 메타버스.

    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 2022-12-19 07:17

    오늘도 잘배우고 갑니다^^


숲이 아니라 나무를 보면 Metaverse의 미래가 보인다

광고말고 정보
Author
douglas
Date
2022-12-16 16:13
Views
405
우리 삶을 통째로 바꿀 변화라고 했던 메타버스, 실제 기술과 서비스가 기대했던 것에 미치지 못하면서 관심도 줄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은 기업들도 많이 있다. 메타버스 대두 이전부터 VR, AR과 같은 기술들을 활용하고 있던 기업들이다. 이런 기업들은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새롭게 진화하고 있는 메타버스의 움직임에 대해 알아보겠다.


메타버스라는 말이 세상에 소개된지도 몇 년의 시간이 지났다. 많은 투자자들과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여기에 투자를 했었다. 하지만 메타버스라는 이름을 갖고 나온 서비스들이 아직 많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게 우리의 삶을 바꿀 기술인가? 이런 의문이 자연스럽게 든다. 이런 의문 혹은 의심이 폭발한 것이 아마 최근에 있었던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의 페이스북 게시물 사건일 것 같다. 2022년 8월 저커버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메타의 메타버스 SNS 서비스인 호라이즌 월드를 시작한다면서 한 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저커버그의 아바타가 호라이즌 속에 구현된 파리의 에펠탑과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었다. 그 그래픽이 너무나 원시적인 조잡한 모습이었다. 이런 일들이 누적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메타버스에 대한 여론이 실망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이런 마음을 잘 대변해주는 인터뷰가 최근에 있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언론의 헤드라인을 통해서도 보았을 것입니다. 바로 애플의 CEO인 팀쿡의 인터뷰입니다. 이 인터뷰에서 팀쿡은 메타버스에 대해서 “명확히 뭘 말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가상 세계 속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메타버스 세상이 과연 의미가 있겠냐” 이런 말도 했다. 그런데 내용을 자세히 뜯어보면 무조건 메타버스를 비판하는 것은 아닙니다. 메타버스의 최종적인 모습에 대해서는 쉽게 예측할 수 없지만 분명히 올 미래 이기 때문에 핵심기술인 AR과 VR에 대해서는 꾸준히 투자하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저커버그와 메타 역시도 비판 속에서 메타버스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2022년 10월 12일에 연례 컨퍼런스 메타 커넥트 2022(Meta Connect 2022)을 개최하고 MR 헤드셋인 메타 퀘스트 프로(Meta Quest Pro)를 선보였습니다. 메타의 VR 헤드셋인 메타 퀘스트2의 다음 버전이라고 한다. 이처럼 메타버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여전히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럼 대체 메타버스 트렌드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어떤 모습으로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칠까요? 우리는 어떻게 메타버스를 이해할까요?

추천드리는 방법은 메타버스 전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을 쪼개서 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뭔가 공부를 하거나 새로운 것을 익힐 때 '나무가 아닌 숲을 봐라' 이런말들을 많이 하듯이 너무 세세한 것에 집중하지 말고 전체 큰 그림을 보라는 말이다. 그런데 오히려 메타버스에 대해 바라볼 때는 정반대인 것 같습니다. 아직 메타버스는 숲이라고 부를만큼 큰 부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난 뒤에야 메타버스라는 거대한 숲이 이뤄지겠지만 아직은 나무를 심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나무를 갖 심어 놓은 공터를 보면서 숲을 기대하다 보니 실망감이 커지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막 뿌리를 내린 나무들이 어떤 나무인지를 자세히 보고 이 나무들이 자라고 나면 어떻게 될지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미국의 정보기술연구회사 가트너(Gartner) 같은 회사도 이런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다. 가트너는 2020년 9월에 개최한 자사의 IT 기술 엑스포에서 “메타버스 기술의 광범위한 도입까지는 앞으로 최소 10년이 걸릴 것으로 본다.” 이렇게 전망했습니다. 결국 기대감에 비해서 아직 메타버스 기술이 많이는 도입되지 않았다는 것이 가트너의 판단입니다. 기술도 굉장히 파편적이고 또 어떤 분야의 어떤 기술이 어떻게 결합할지는 아직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메타버스는 어떤 모습일까?

그럼 메타버스 숲에 심어진 나무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울창한 메타버스 숲을 만들어갈 나무들을 우리는 어떻게 분석하고 바라 보아야 할까요? 크게는 뿌리, 줄기 그리고 열매로 구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뿌리는 당연히 기반 기술을 말한다. 뿌리 기업은 기반 기술로 메타버스 세상에 근간이 되는 서비스나 제품을 제공하는 회사이다. 많은 빅테크 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것도 이 분야이다. 주로 실감 기술로 구분되는 부분이다. 물론 이 분야에 속하는 기업들도 홍보 영상이나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는 숲이라고 할 수 있는 화려한 메타버스의 모습을 선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이 뿌리이다. 뿌리부터 열매까지 모든 생태계를 장악하겠다는 주도권 경쟁의 측면도 있지만 다른 면에서 본다면 아직 메타버스의 기반 기술조차도 갈 길이 멀다는 애기가 되겠다.

줄기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플랫폼들이다. 다른 기업 혹은 이용자들이 메타버스 기술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다. 메타버스 기술들의 활용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구간이다. 3D 공간을 제작하는 툴을 제공하거나 실감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들이다. 뿌리 기업들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메타버스가 각광을 받은 이후에는 뿌리기업의 기술을 이용해서 좀 더 소비자 친화적으로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열매다. 소비자와 가장 가까이 있는 기업들이다. 눈에 보이는 메타버스 혁신을 만들고 있는 기업들이다. 뿌리와 줄기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세상의 곳곳에 적용해서 변화를 만들고 있다. 이런 열매 기업들은 정말 다양한 곳에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단순히 아바타와 가상공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교육, 산업, 엔터테인먼트, 헬스는 물론이고 심지어 HR과 같이 이런 곳에서 메타버스가 적용될까 싶은 분야에까지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을 기술 피라미드로 분석을 해 보면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맥킨지가 2022년 6월에 내놓은 보고서를 참고한 내용으로 “10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기술들이 차근차근 쌓일 때 메타버스가 완성될 수 있다” 이런 내용입니다. 이 피라미드에서도 뿌리가 되는 바닥부분은 온라인 결제, 개발 플랫폼, 보안 기술과 같은 IT 기술들이다. 이 기반 기술 위에 구축되어야 할 것은 각종 인프라와 운영체제 그리고 디바이스들이다. 3D 모델링, AI 음성 인식과 같은 메타버스 제작 기술은 그 다음 이다. 우리가 메타버스라고 생각하는 가상현실 콘텐츠와 어플리케이션은 맨 마지막 최종 단계의 기술이다. 빅테크들이 홍보하는 메타버스 세상이 구현되기까지는 많은 기술들이 쌓이고 개발돼야 한다는 얘기다.


그럼 메타버스 기업의 유형을 크게 뿌리, 줄기, 열매 세 가지로 나눠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메타버스의 뿌리가 되는 기술을 제공하는 뿌리 기업입니다. 주목할만한 회사로는 가상 인간 제작에 핵심기술을 연구하는 회사입니다. 특히 이 회사는 가상 인간의 생김새 즉 모델링과 같은 부분보다도 음성과 잎모양의 동기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아무리 가상 인간을 잘 만들어도 말을 하는데 말과 입의 싱크가 맞지 않으면 집중도 안되고 어색하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이런 음성과 입 모양을 동기화 한다고 한다. 한국어, 영어, 일어를 비롯한 60개국 이상의 언어를 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


메타버스 컨텐츠나 서비스 제작을 지원하는 줄기 기업 즉 플랫폼 기업들도 있습니다. 그 중에는 3D 기반의 교육 콘텐츠 제작 공유 솔루션을 제공하는 경우로 이용자들이 손쉽게 VR 강의 영상이나 아바타 기반의 강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또 이를 통해서 만들어진 콘텐츠의 저작권을 보호하고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공유 플랫폼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런 줄기 기업 중 또 다른 사례로 메타버스 기술 중 하나인 디지털 트윈 제작 솔루션 플랫폼 기업이 있다. 이 회사는 3D 캐드를 기반으로 산업용 디지털 트윈 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공장과 같은 제조 현장이나 건설 현장을 3D로 구현할 수 있고 이 공간에서 제조, 운영, 유지보수에 필요한 다양한 모니터링이나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다고 한다. 3D로 구현한 공간에 회계, 재무자료처럼 운영에 필요한 자료들을 결합해서 직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는 열매 기업입니다.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해서 다양한 컨텐츠, 서비스 그리고 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이다. 나무 한 그루에도 수많은 열매가 달리듯이 이 열매에 해당하는 기업들도 수없이 많습니다. 특히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는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한 여행콘텐츠 기업이나 게임 컨텐츠 기업들의 비중이 높다. 이런 익숙한 기업들 보다는 조금 특이한 영역의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하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해 보겠다. 먼저 헬스케어 그 중에서도 눈 건강진단의 메타버스 기술을 도입한 회사가있다. VR, AR과 같은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하려면 눈 바로 앞에 고글 형태의 장비를 착용하거나 최소한 스마트폰과 같은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 그래서 아무래도 눈 건강이 걱정될 수 밖에 없다. 이 회사는 이를 역으로 이용해 VR 고글을 눈 건강 진단 기기로 바꿨다. 우리가 시력검사를 위해서라도 안과에 가야 하는데 이런 기능을 앱 하나에 탑재해서 센서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시력과 황반변성, 안구 나이등 눈 건강을 측정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한 헬스케어 앱은 많이 있는데 이것들은 VR를 기반으로 운동을 도와주는 피트니스 앱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회사는 메타버스 기술을 진단 기술로 활용한 것이 좀 특이하여 소개하였다. 

 
Total Reply 2

  • 2022-12-16 22:41

    메타버스 종점은 어딘가요? ㅎ.
    어느철학자 말처럼 인간이 상상하는 모든것이 현실이 되는 날이 다가오고 있네요.
    죽은마저 극복될 메타버스.

    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 2022-12-19 07:17

    오늘도 잘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