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란(擺爛)'.   최근 중국에서 유행하는 말이다. 

중국 농구 경기에서 지고 있는 팀이나 선수들이 노력을 포기해버리는 것을 표현한 것인데 ,

높은 사회적 기대감 속에서 무기력함에 낙담한 젊은이들의 자포자기적인 태도로, 사회적인 이슈다.

물론 그 이웃에도 비슷한 젊은이들이 있다 . 일본의 사토리, 한국의 N포세대.  모두 현실 도전에 대한 포기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런 현상은 그들의 부모와 조부모들 즉, 기성세대들의 길어진 수명과 그에 따른 사회경제적 가치분배에서 배제된 결과로 필연이다.

기성은 여적 계몽적이어서 그들의  말은 길고 또한 스스로 논리적이길 바라며 심지어, 자기가 한 말을 상대가 잘 이해 못하는것에 쾌감을 느끼는 세대다.

반면, 지금의 젊은세대는 그들이 즐겨하는 TikTok처럼  짧고(간결함과는 다름) , 교훈이나 가슴에 담은 일체의 것이 없는 즉흥적,즉효성의 가치를 추구하여

기성의 표현을 빌리자면  가지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은 인생을 사는 세대가 된 것이다. 이들에게 도전은 역사속 정도전말곤 없는것이다.  사회적 필연이다.

주목해야 하는것은 젊은 MZ세대들의 무기력한 경향성이 그 부모인 기성세대에 의해 고착되었다는 점이다. 물론, 고의는 아니고 말하자면 자본주의적 사랑으로.

MZ세대의 부모세대들은 대체로 사회적 어려움을 경험하고 극복한 계몽세대로 자식에게 최대한의 자유와 선택권을 보장하려는 경향이 크다.

따라서, 자식이 힘들어하거나 싫어하는 일을 설득하여 극복하게 하는 대신, 대체로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부모의 모습을 유지하려고 한다.

그래서, MZ세대의 다수는 경험과 관심사는 다양한 반면, 자신이 선택한 일을 끝까지 마무리한 경험이 있는 경우가 드물다.

오늘날 젊은세대들에게 맞닥뜨린 사회경제적 환경은 정년이후  30년이상  경제적 삶을 이어가야하는 부모세대가,  미리알고 

젊은세대에게 취한 이기적 유전자의 음모가 아닐지.   

그래서 다시한번 오랜만에 외친다.    BOYS BE AMBITIOUS!  GIRLS AS WELL.